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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진열장214

실록으로 보는 조선 세조의 카리스마 영화 '관상'에서의 수양 대군(세조) 등장씬 ​ 세조는 계유 정난으로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을 따른 공신들과 함께 잔치를 베풀었지. ​ 세조는 기분이 좋아서 취해 있는 듯 했는데, 이때 이계전이 나와서 세조한테 조용히 말해. "오늘 성상(임금을 높이 부르는 말, 세조)께서 많이 취하신 듯 한데 그만 하고 들어가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성상이 크게 노하여 말하기를, ​ "나의 몸가짐은 내 마음대로 하는데, 네가 어찌 나를 가르치려고 하느냐?" ​ 그리고 곧바로 주변에 있는 호위 무사에게 명하여 이계전의 머리채를 잡고 뜰에 내려가서 곤장을 치라고 명해. ​ 갑자기 난데없이 날벼락 맞은 이계전은 무슨 죄임? 세조는 미안했는지 이계전을 다시 자기 앞으로 오게 해서 말해... 2021. 11. 9.
미국은 언제부터 베이컨을 먹었을까? 미국인들은 전통적으로 베이컨을 먹은적이 없다가... 근래에들어서 광고꾼들의 주작으로 먹기 시작했다고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해주면 완전히 오해임. 그야말로 그거 조차 그 광고꾼들의 조작임. 베이컨은 최초의 미국이민사 시작인 제임스타운때 부터 미국인들의 주식이었음. 단지 보관상의 이유로 그 이름이 베이컨이 아니였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임. 당시 미국인들이 베이컨을 부르던 이름은 Salt Pork 임 위의 사진처럼 덩어리 돼지고기부위를 소금에 절여서 블럭으로 포장하여 들고다니다 아침을 먹게 되면 썰어서 먹고 다시 저장하였던거임 장기보관이 목적인 음식이기 때문에 일부러 비계부분을 두껍게 만들어 썰어 다녔음 어떤 사람들은 그래서 화이트베이컨이라고 부르기도함. 하지만 비계를 썰어내면 그게 보통 베이컨.. 2021. 10. 29.
중국 혁명의 아주 간단한 계보와 중국 스테그플레이션을 알아보자 1937년 일본이 중국으로 쳐들어가는 중일 전쟁이 일어나고,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중국 공산당이 성장했다. 그 중국공산당의 지도자는 모택동이라는 사실은 누구보다 잘 알거임. ​ 이 모택동이란 싸이코는 굉장히 모순적인 측면을 많이 갖고 있는데 지식인을 자처하는 한편, 지식인을 미워하고 경멸하는 일종의 정신분열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자유시장을 부정하는 소위 혁명가들에겐 지식인은 혁명가들의 발목을 잡는 적이야. 그래서 중국은 지식인을 숙청하는데 이 시기는 대약진 운동이 일어나기 직전의 상황으로 생각해볼 수 있어. 이 할배는 후펑이라는 글쟁이야. 당시에는 자신의 공산혁명을 정당화 하기 위해서 지식인들이 청나라의 소설을 비평하며 토론했어. 근데 이 후펑과 모택동이 이라는 소설에 대한 공산주의 해석.. 2021. 10. 22.
한국여자 표정의 유구한 역사?? "조선의 모든 사람들 얼굴의 고통에 찌들은 슬픈 표정을 볼 수 있는 건 실로 안쓰러운 일이다. 사람들은 나른하고 우울하게 누워 있고, 내일 자기들의 운명이 어찌 될지 모르고 있다. 누구나 정부의 형태가 어찌 개혁될지 신경쓰고 있지만, 너무 게으르고 자기의 지위 향상을 시도하지도 않는다. 이것이 몇세대에 걸쳐 계속되었던 것이다." ​ (A.H.S. Landor, 1895) ​ ​ 출처: 한국여자 표정의 유구한 역사.feat(조선여자) 탑툰쿠폰 400231297837322 400231236909072 400231237209971 400231238922764 400231239783856 400231303839203 400231302894359 400231299940331 400231298200229 40023.. 2021. 10. 16.
조선의 군사 혁명과 멸망 '17세기의 위기' 소빙하기(Little Ice Age)의 절정은 동아시아에 많은 변화─왕조의 교체, 대기근 등─를 가져왔다. ​ 이 과정에서 만주(Manju) 세력은 조선을 침략하였는데, 조선은 한낱 북방의 오랑캐로 치부하던 만주에게 굴복당하고 말았다. 더 충격적인 것은─성리학적 사고 방식으로 점철된 정신 병자 왕국─ 조선이 그동안 '천조국'이라 부르던 종주국인 명(明) 제국이 만주의 공격을 받고 무너졌다는 소식이었다. 아포칼립스(Apocalupsis): 세계의 멸망 ​ 대명 제국이 무너졌다는 소식에 조정에 출사하지 않는 관료나 선비들이 생겨났고, ─조선왕조실록의 표현을 빌리자면─조선은 이 시기를 '인류와 세계가 무너진 재앙'이라 명명했다. 이렇듯 조선 사회가 직면한 '17세기의 위기(The Crisis of the 17.. 2021. 9. 26.
제국주의적 대륙 침략 망상가 고종 군밤왕 고종은 옛날부터 황제가 되겠다는 욕망이 있었다. 러시아 공사관에서 1년 동안 호위호식하며 배부른 고종은 경운궁으로 환궁해서 대한 제국을 선언한다. 뭐 나름 예산을 증강시켜서 국고를 쌓았는데, 한해 예산의 40% 가량을 군비에 투자해버린다. 그렇게 2만 5천여 명의 근대적 군인을 양성하였고, 대한국 국제에서 모든 군인을 자신의 직속임을 명명백백히 밝혔다. ​ 원수부를 설립해 모든 군인을 통솔하였고, 무관 학교를 설립해 사관을 양성했다. 근데 이놈은 '민권'에는 안중에도 없어서 제국 법제에 그런 규정이 1조차 없다. ​ 천황이 있는 일본도, 심지어 러시아나 독일 제국도 규정을 해두었는데, 대한 제국은 애초에 고종의 야심으로 점철된 망나니 제국이었기에 그런게 있을 리가 만무했다. 1894년 청일 전쟁으.. 2021. 9. 23.
가볍게 읽는 조선 시대 이야기 6선 1. 뛰는 신하 위에 나는 임금(feat. 악덕 사장 세종) 백성을 사랑한 깨우친 임금 세종이 4군 6진 사업으로 북방을 개척할 무렵, 고려 말에 화약을 개발한, 최무선의 아들 최해산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해산아, 네가 강계로 가서 일좀 해야겠는데... 짐 챙겨서 부임 준비하셈. ^^" "하~~ 씨발 좆됐다..." 세종의 인사 명령으로 시무룩해진 최해산. ㅠ 왜냐고? 세종 때 개척한 4군 6진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강계는 4군 밑에 있는 춥고 허허벌판인 변방의 오지였어. 변방으로 가기는 싫고... 왕명이니 거부할 수도 없고. 결국 최해산은 아예 파직 당할 생각으로 부임하자마자 놀고 마시고 ㅅㅅ 하고 막장으로 나가. 심지어 평양에 있는 기생까지 강계로 끌고 와서 계속 데리고 놀아... 2021. 9. 20.
날아다니는 기린 - 케찰코아틀루스 가장 큰 익룡 중 하나인 케찰코아틀루스 Q. northropi 날개 폭: 10m 이상 무게: 200~300kg '날아다니는 기린' 덩치에 비해 매우 가볍고, 잘 발달한 앞발 근육부터 다리의 비율이 현생 발굽 동물의 그것과 유사해 육상에서도 꽤 빨리 달릴 수 있었고, 실험 결과 그 덩치를 가지고도 마치 몸을 로켓처럼 쏘아 올려 순식간에 이륙할 수 있었다 절벽에서 뛰어내려 상승 기류를 타지 않아도 되었던거야 그러나 신체 구조상 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땅에서 보냈고 비행 효율이 아주 좋지는 않았다는 2020년 최신 연구가 있다. 한때 익룡들은 날개막이 너무 얇아 찢어지면 다시는 날 수 없다, 또한 비행하며 체온 유지가 안 되어 멸종했다는 말이 돌았는데, 이들의 날개막은 매우 질겨서 거의 안 찢어졌고 또 몸에 .. 2021.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