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제도와 공산주의는 놀랍게도 상당한 유사점을 가지고 망한 이유 또한 엄청난 유사성을 보인다는 것임..
공산주의가 망한 이유는
공산주의 국가들은 초반에는 약 빤것 마냥 엄청난 경제성장률을 보여주면서
국가의 계획경제로 인해 발전(실상은 거품인걸로 밝혀졌지만)하지만
남이 얼마를 벌든간에 공평하게 국가가 나눠주는 것 떄문에(그냥 국가가 강탈)
개인의 동기부여가 되지 않음으로 인해 공산주의 체제는
낮은 생산성과 개인의 불행이 만연한 체제가 되면서 자연스레 폭망하지...
그런데 노비제도 또한 그렇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중 노비제의 가장 큰 단점은 노비들의 생산성 또한 낮다는 것임.
받는 것도 없는데 남의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니겠냐.
조선의 노비들은 대부분 주인의 땅을 경작하고 병작료를 내는 납공노비였음.
관청에서 일하는 공노비는 고려시대 이후 많이 줄어들게 됨.
주인 밑에서 뻉이치던 노비들은 일을 열심히 하던 못하던간에 재산을 가질 수 없었고,
주인들에게 예속된 형태였기 때문에 뭔가 신분상승을 꾀할 욕구도 없었음
인구가 적었던 조선 초기에는 농장 경영에 도움이 되었지만,
인구가 증가하여 소작 경쟁이 치열해진 조선 후기에는
노비들의 낮은 생산성이 문제가 되었음.
거기에 노비 관리에 드는 비용등을 고려할 때 차라리 소작을 주는게 이득이었음.
조선 초기에 생산성은 늘어났을지 몰라도 노비의 범람과 통제를 강화하려는 중앙정부의 노력 때문에
조선 사회는 급격히 경직되게 됨.
공산주의도 마찬가지.
인민들의 소비생활에 일일이 간섭하고 일당독재를 강화했기 때문에
아직도 구소련 국가 대부분은 독재자가 통치함
이렇게 여러 요인이 겹쳐져서 조선 후기의 노비 가격은
종전 100냥 수준에서 10-20냥 수준으로 폭락하게 된 원인이 되면서
노비제도는 좆망하면서 사라지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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