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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n's 창작실/JiNan's 읽은 책들

한국교회사 - 김영재 지음

by JiNan's 201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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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한민국 교회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책의 구성으로는 '한국 교회사 연구 방법론', '한국 기독교사와 경교', '로마 카톨릭교의 선교와 한국 천주교', '개신교의 한반도 선교 시작', '한국 개신교 교회 설립', '한국 개신교의 성장', '1930년대 한국 교회의 시련', '1945년 강복을 맞이한 한국 교회', '1960년대 이후의 한국 교회', '한국 교회의 현실과 전망' 으로 구분 되어 있다.

이 책은 역사책이기에 많이 어려운 부분들도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조선말기 부터 대한민국의 교회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왔고..

현재 자유주의 신학과 복음주의 신학과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어오고..

자유주의 신학이 어떻게 정착하게 되었는가 하는 역사적인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덤으로 대한민국에서의 천주교 역사릉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다소 안맞는 부분들이 있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조선인들의 계몽을 위해서 선교사님들의 헌신의 역사를 보자면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교사님 이야기가 나와서 책속에 있는 '네비우스 선교방법'에 대해서 책속의 내용을 옮겨보자면..


"...네비우스 방법을 선교 정책의 원치긍로 받아들여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선교 방법은 이미 조직된 교회를 위해서가 아니라 선교지의 초창기 선교를 위하여 적합한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었다. 곽안련은 이를 다음과 같이 요악하였다.

- 선교사는 널리 순행하면서 사람들을 일대일로 만나 전도해야 한다.

- 자립 전되: 신자마다 남을 가르치는 선생이 되어야 한다. 남에게 배운 사람은 남을 가르치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다. 신자 각자나 신자의 회는 새 결신자를 막론하고 모든 신자들 각자가 성경을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 교회에 속한 모든 회원이 전도에 힘써야 한다. 양식하는 방식으로 전도사업을 확장해야 한다.

- 자립 정치: 모든 신자의 회는 무보수로 일하는 이들의 지도를 받도록 한다. 그러나 시찰회에는 보수를 받는 조사를 둔다. 이들은 장차 목사가 될 사람들이다. 시찰회 모임들은 사람들을 장차 군, 도, 국가 단위의 지도자가 되도록 양성해야 한다.

- 자립 경영: 교회 건물은 신자들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신자의 회가 구성되면 곧 시찰회 소속 조사의 급료도 지불해야 한다. 개체 교회의 목회자는 일체 외국 선교부에서 돈을 받지 말아야 한다.

- 모든 신자는 자기 회의 지도자나 시찰회 조사의 지도 아래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지도자나 조사는 성경공부반을 체계 있게 가르쳐야 한다.

- 엄격한 신앙생활을 하고 성경 중심의 권징을 받아야 한다.

- 다른 선교 단체와 협력하거나, 아니면 지역을 나누어 일해야 한다.

- 선교사는 소송 문제나 그러한 유의 사건에 관여하는 것을 산가야 한다.

- 그러나 주민들의 경제 문제에는 언제나 도와 줄 자세를 취해야 한다.


언더우드는 네비우스 정책을 더 간략하게 네가지로 요약한다.

- 그리스도인은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 손을 생꼐를꾸려 모범적인 생활과 말씀을 통하여 이웃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한다.

- 교회의 조직이나 교회적인 방법은 한국인의 교회가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을 정도로 발전되어야 한다.

- 교회는 전담 교역자를 택할 때는 자격을 잘 갖춘 사람으로 뽑고, 그들을 부양해야 한다.

- 교회 건물은 한국 고유의 양식에 따라 짓되 한국인들이 재원을 각출하여 자신들의 힘으로 짓도록 해야 한다.


장로교 공의회는 1893년에 그들의 첫 회합에서 합의를 보아 이미 시행되고 있던 네비우스 방법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한국 선교 정책을 정식으로 채택하였다.

- 상류층보다는 근로층을 전도하는 것이 더 낫다.

- 부녀자들에게 전도하고 소녀들을 교육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제2세의 교육에는 부인들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초등학교를 경영함으로써 기독교 교육을 위한 여러 가지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사 양성에 힘써야 한다.

- 장차 한국의 목사들도 이런 학교에서 배출될 것이므로 이 점을 더욱 유의해야 한다.

- 사람을 회개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좋은 성경 번역을 내어 놓는 것이 중요하고도 시급한 과제다.

- 모든 기독교 서적이나 출판물은 한문을 쓰지 않고 한국 글(한글)로만 쓰도록 한다.

- 교회가 생명 있는 교회가 되려면 자립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 선교사의 도움을 받는 사람의 수는 될 수 있는 대로 줄이고, 자급하여 세상에 공헌하는 사람을 늘려야 한다.

- 한국의 대중은 동족의 전도로 믿게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이 대중에게 설교하는 일보다는 비록 수가 적더라도 한국인 전도자의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

- 의료 선교사들은 환자들과 오래 두고 사귈 때 더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다. 말하자면 성경 말씀을 가르칠 기회도 얻고 마음을 주고받으며 조언할 수 있다. 의료적인 치료만으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 지방에서 와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그들의 마을로 찾아가 계속 치료해주며 안부를 물어야 한다. 여태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사랑으로 치료할 때 전도의 문이 열린다.


'네비우스 방법'은 사실 중국에서는 별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으나 한국에서는 교회의 발전에 아주 중대한 역할을 하였다...." (p122 ~ p125)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서

"한국 기독교 혹은 한국 교회의 역사책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이 책은 많은 한국 기독교회사의 책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써야 할 만한 이유와 동기는 머리말에 나름대로 서술하였다. 복음의 선교를 받아 한국의 역사와 문화속에 생성되고 성장해 온 한국 교회가 그리스도의 교회 역사와 종교 개혁의 전통을, 그 가운데서도 개혁주의 전통을 존중하는 가운데 성경이 가르치는 바람직한 그리스도의 교회상을 지향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한국 교회의 역사를 서술하고자 한다..." 라고 이 책을 쓰게된 동기를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는 장로교와 감리교 선교사님들이 다른 교단들 보다 먼저 들어왔기에 이 책은 장로교와 감리교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교회사를 이야기 하고 있다..^^


한국교회사 - 김영재
한국 교회사
김영재 저
예스24 | 애드온2

부족하지만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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