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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진열장/Fact 모음

한글을 받아들인 찌아찌아족

by JiNan's 2019.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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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은

자기네 언어를 표기하기 위해 한글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그러자 대한민국에서는 난리가 났다.
한글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내막이 있었다.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전파하기로 했던 단체는 민간단체 훈민민정음학회였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훈민정음학회가 서울시 이름을 팔고 온갖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던 것이다.

한글의 우수성을 증명하겠다는데 서울시가 거절할 리 없을 거라는 자신이 있었겠지.

그런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기네 소수민족에게 경제지원을 해주면서

외국어를 가르치겠다는 계획에 반대하면서 서울시는 지원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재정난, 인력부족 등으로 훈민정음학회와 경북대가 운영하던 세종학당은 철수했다.

현재,
아직도 민간단체에서 계속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민간교류는 인도네시아 정부도 막지 않는다.
찌아찌아족이 사는 부통 섬에 가면 한글 간판도 있다고...

이번 기회에 한글에 대해 생각해보자.
한글은 정말로 우수한 언어일까?

한글은 단순하며 배우기 쉽다.

이건 절대적인 장점이다.

찌아찌아족처럼 자기들만의 언어가 있는데

그걸 표기할 문자가 없는 경우에 한해서 한글은 대단히 우수하다.

하지만 언어가 문화의 힘을 드러내는 원동력이라면 한글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한글은 소리를 표현하는 일에 최적화된 언어이지

의미를 표기하는 기능이 발달한 언어는 아니다.

그러다보니 정보 전달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감성팔이란 좋은 이미지를 가진 단어들의 그럴싸한 나열이다.

그리고 한글은 감성팔이에 대단히 적합한 언어이다.

일본어도 표음어이지만 일본에서는 한자어를 병용한다.

한자어를 사용하지 않게 된 지금의 한글로는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한 문장에 전달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에 감성팔이 시대가 도래한 것은 그 때문이다.

영문학의 끝판왕은 시(poetry)이다.
영문학계의 시인들이란 어휘력의 달인들이다.
영어는 단어들이 저마다 미묘하게 다른 의미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단어를 선택하는가가 곧 시인의 능력이다. 
그리고 시인으로 대성하지 못한 사람들이 소설가로 전향해서 성공을 거두는 사례가 많다. 

그런데 한국 문학은 시가 제일 병신같다.

힙합도 영어권 힙합과 힙찔이들의 가사는 차원이 다르다.
이는 한글이 의미를 전달하는 기능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언어의 한계 때문에 한글 시에는 함축미 같은 건 없다.

헤밍웨이 등으로 유명한 하드보일드 문체도 영어에 특화된 문학이다.

의미 전달에 가장 필요한 주어, 동사, 그리고 최소한의 형용사와 부사만 사용하는 문체이니까.
그러나 한글 문장은 수사가 많으면 화려하고 좋은 문장이라고 한다.

그 점에서는 한글은 문화적 혜택을 보기 힘든 언어이다.

찌아찌아족이 그냥 알파벳으로 한글을 선택한 것이지 한국어를 배우는 건 아니다.

때때로 영어권 사회에서도 김제동이나 이외수 같은 알맹이 없는 말을 늘어놓는

감성팔이들이 유명해질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한글의 우수함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죽으라 한류 우려먹는데

영어권이나 유럽 쪽에 비해 한국은 문화 저력이 낮다는 건 엄연한 팩트이다.

애초에 문화를 발전시키는 기능이 아니라 빨리 익히기 위한 기능에 최적화된 언어이기 때문이다.

1.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자기네 언어를 표기하는 용도로 한글을 사용하겠다 해서

국뽕들 풀발기했는 알고보니 원주민들이 경제적 지원을 바라고 그랬음.
2. 그래도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한글은 계속 보급되고 있음. 그것은 한글이 빨리 익힐 수 있는 언어라서.
3. 한글은 단어의 의미를 전달하는 기능이 약함. 그래서 감성팔이들이 난무하고 문화 발달이 느려짐

 

 

 

 

 

출처: 한글을 받아들인 찌아찌아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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