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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상징 가즈덴 깃발에 대해서...

by JiNan's 2018.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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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바탕에 그려진 방울뱀.

또아리를 틀고 있으며 고개를 쳐들고 있다.

그리고 그 밑에는 "나를 밟지 마"라고 씌여져 있다.

미국에서 "내 자유를 침범하면 너는 대가를 치를 것이다"는 

이 대담한 깃발은 가즈덴 깃발(Gadsden Flag)이라 불린다.

미해군의 군기의 디자인에도 쓰인다.



크리스토퍼 가즈덴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이주민이었고 

체로키 인디언들과 싸우는 민병대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재산을 지킨 강골이었다.

그는 동시에 미국이라는 신생국의 열렬한 애국자였고 

의회가 있어서 평민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왕실과 귀족들이 좌지우지하는 영국과의 협상으로는 자유를 얻을 수 없다고 믿었다. 

그래서 일찍부터 영국으로부터의 완전 독립을 주장하는 강경파로 분류되었다.


미국에서 방울뱀은 매우 친숙한 동물이다.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덕분에 유명한 게 아니라 

미국 독립전쟁 때부터 방울뱀은 대중과 친숙했다. 

방울뱀은 더운 지방에 사는 걸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미국 동부에서도 폭넓게 서식한다. 

개척민들은 방울뱀을 제일 무서워했다. 

방울뱀은 인간을 피하기는 하지만 풀숲에 살면서 인간이 자신을 위협한다 싶으면 선제 공격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방울뱀은 독립전쟁 당시의 미국을 상징하는 동물이었다. 

미국인들의 단결을 호소하는 프랭클린 벤자민의 이 포스터는 

미국의 각 주들을 방울뱀의 일부로 표현하고 

"뭉치지 않으면 죽는다"고 썼다. 

(이승만도 미국 독립 과정을 공부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영국과의 전쟁이 시작되자 가즈덴은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머물러 있으면서 장군 지위를 받았고 방어전을 지휘했다. 

저 방울뱀 깃발은 그때 제작된 것이다. 

하지만 영국군은 강력했고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점령 위기에 놓였다. 

가즈덴은 주지사를 노스캐롤라이나로 도피시키고 자신은 남아 끝까지 전투를 지휘했다. 

결국 그는 영국군의 포로가 되었다. 

영국군은 가즈덴을 회유했으나 그는 거부했고 결국 지하감옥 독방에 290일 수감되는 고초를 겪었다. 

그러나 결국 그는 미군에 의해 구출되었다.


그는 독립전쟁 내내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떠나지 않아 독립의 아버지로 분류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주지사로 당선되면서 

명실공히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대표가 되었다. 

하지만 수감 생활으로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진 그는 요양을 위해 주지사직을 사퇴했다. 

그 후, 영국 신민이 아닌 미국 시민으로 살면서 미국 헌법이 제정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는 1805년 마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정부는 아리조나주에 그의 이름을 딴 Gadsden시를 건설했다.

그리고 그가 만들었던 방울뱀 깃발은 자유의 상징처럼 쓰인다.



한때는 페미들도 이런 깃발을 쓰기는 썼다.

하지만 방울뱀이란 미국 보수세력이 그 뿌리를 두고 있는 독립전쟁의 산물이다.



특이한 사실은, 

Don't tread on me는 우파와 좌파 양쪽 모두가 쓸 수 있을텐데 우파의 상징처럼 쓰인다.

한국 좌파가 절대로 자기네 시위에서 태극기를 쓰지 않는 것처럼.

특히 트럼프 지지자들이 성조기와 이 깃발을 자신들의 상징처럼 쓰면서 

페미와 좌파들은 더 이상 쓰지 않는다.

무슬림과 동성애자들은 그 시작부터가 

남의 권리를 침해하여 자기들의 권리를 늘리겠다는 놈들이니까 뭐...



출처: 자유의 상징 가즈덴 깃발에 대해 ARAB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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