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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진열장/대한민국

가쓰라-태프트 밀약에 대한 진실...

by JiNan's 2018.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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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제국주의 국가 미국이 일제와 짜고 

한국을 일본에 넘겼다고 존나게 우려먹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진실을 알아보자.


미국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오른팔이자 전쟁장관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와 

일본의 총리였던 가쓰라 타로가 

1905년 7월29일 도쿄에서 만나 회담을 가지게 된다.


당시 일본은 러일전쟁중이었다.

(러일전쟁은 1905년 9월5일 일본의 승리로 끝남)



가쓰라는 러일전쟁이 끝나면 

조선을 일본의 보호령으로 만들겠다고 태프트에게 말하고,

필리핀에 진출할 생각이 없음을 강조한다.


당시 러일전쟁 중이었던 일본이 두려워하던 것은

러일전쟁에 미국이 개입하여 러시아 편 드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태프트도 미국은 필리핀에 집중할 것이며 

러일전쟁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게 된다.

(일본 편 들겠다는 건 아니었고, 러일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소리였음)



이것은 미일 양국의 기존의 입장 재확인 하는 정도였고,

게다가 밀약도 아니고 그냥 공개된 곳에서 회담하고 기사까지 났던 내용이다.

기존 입장 재확인이었으므로 둘다 서명한 것도 없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자꾸 '밀약'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Taft-Katsura Memorandum다.

메모랜덤은 서명하지 않은 메모고 여기에 서명하면 조약이 된다.

그런데 서명을 한 게 없으므로 팩트(pact)가 아니라 그냥 메모랜덤인 것이다.


그걸 전혀 모르던 고종은 

미국이 자기를 도와 일본을 물리쳐줄거라고 혼자 딸딸이 치고 있었다.

한마디로 그냥 기본적인 정보 수집도 안되었던 것이다.


이게 밀약이 된 데에는 두가지 설이 있다.

일본측에서 memorandum을 번역할 때 

pact는 아니지만 '합의'한 거니까 agreement라고 번역했고,

이게 한국에 넘어오면서 '협정'으로 번역이 댔다는 것,


또 하나는 미국 역사학자 타일러 데넷(Tyler Dennett)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본래 시어도어 루즈벨트에 매우 비판적인 학자였고 

루즈벨트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이었다.

이 사람이 자기 연구를 과장하려고 

'가쓰라-태프트'는 일본의 군사팽창을 인정하는 secret pact였다고 주장하게 된 것

심지어 데넷은 "가쓰라 태프트 밀약은 미국의 아시아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다"라고까지 주장했었다.


데넷이 이 주장을 한 게 1925년이고 이 때는 태프트가 살아있었다.(태프트는 1930년 노짱을 따라감)

태프트는 데넷의 주장은 과장되었다고 반박했고 새로 맺은 조약 같은 건 없었다고 반박하였다.

그리고 현재 미국사학계에서 '가쓰라와 태프트가 밀약'을 했었다는 데넷의 연구는 과장이었다고 결론이 났다.


미국이 일본에게 조선을 넘겨준 게 아니라 

1905년 당시 국제정세를 보면 미국이 아니라 누구라 하든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던 것.

왜냐하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두번 모두 일본이 이겼기 때문이다.


외교를 할 줄 아는 놈이면 

애초에 전쟁이 두번이나 자기나라에서 일어나지 않게 막았을텐데 

고종은 문재인급의 병신이라서 그럴 수 없었던 것이다.


그냥 눈앞에 닥치면 대처하는 식으로 

청나라 아니면 러시아, 러시아 아니면 미국, 이런 식으로 딸랑거린 고종이 병신이었을 뿐.

게다가 고종은 외교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 자체가 빈약했으니...


결국 외국의 환심을 사기 위해 자기 나라의 자산을 해외에 함부로 내다팔았던 씹병신이었다.



출처: 가쓰라-태프트 밀약에 대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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