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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이 미국가서 쓴 최초의 기록

by JiNan's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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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유학생인 유길준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일본의 번영함을 보고 충격받은 고종이
신사유람단을 흉내내서 
1880년대에 미국과 유럽의 시찰단을 파견할때 가게 되는데
거기서 보고 느끼고 조선인 최초로 유학하면서 쓴 기록이 "서유견문"이라는 책인데
유럽과 미국의 문화 풍습 경제 법 모든것을 자세하게 기록해놨다

그 중에서 미국 워싱턴과 국회의사당의 거대함을 보고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쓴 글의 기록을 보자.

"미국 국회의사당은 굉장한 건축 양식과 화려한 모습은 보는 이의 눈을 놀라게한다.
그 기둥과 벽은 건축자재를 모두 흰돌을 사용하여 하얗게 구름위로 솟아 오른것같다.
공사는 오랜세월을 걸쳐 완벽한 경지에 이르렀다. 
...건물 가운데 둥근 탑은 높이가 140척인데 그 위에 자유의 여신 이라는 동상을 앉혔다.
그 비용을 우리돈으로 계산하면 2억 4100만냥이다."

참고로 그 비슷한시기에 조선에서는 경복궁 증건하는데 약 1000만 냥의 비용이 들었는데
이것도 전국민을 강제로 돈을 헌납하게하고 백성의 고혈을 쥐어 짜며 국가 재정이 디폴트 상태까지 몰고가며 간신히 뽑아낸액수이다.

뉴욕 관한것도 잠깐 살펴보자

​"이 도시는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주민은 120만명이고 동쪽으로는 대서양을 통해 유럽상인들이 몰려오고
남쪽으로는 남미 여러나라와 무역을 한다.
안쪽으로는 사방 철도가 종횡하고 수륙운송이 지극히 편리하다.
화물 교역이 번창하여 한 해 거래액이 우리돈으로 대략 140억냥이나 된다.
영국 런던에 첫자리를 내어놓고도 큰 세계에서 필적할만한 곳이 없으므로 이 도시는 천하 제2도시이다."

위 그림은 미국 주간지에 1면을 장식한 그림.
유길준 일행이 미국 대통령을 만났는데 미국 왕인줄알고 절했는데 미국 체스터 아서 대통령이 몹시 당황했다고한다.
미국에서는 신분이 평등하고 모두 악수로 인사를 하기 때문

유길준의 서유견문은 한국의 신사유람단같은 성격의 책으로
유럽과 북미 그리고 남미 국가들이 얼마나 잘살고 과학적으로 발달되었는지 굉장히 자세하게 기록되어있고
조선이 얼마나 문화 과학적으로 뒤쳐지고 가난한지 개화가 시급하다는 절실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그러나 유길준은 서방세계에서 유학을하고
개화파 반란 무리로 몰려서 연금당하고 고종의 독재는 계속 이어진다



출처: 최초로 조선인이 미국가서 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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