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JiNan's 허접한 총평

6월 13일 부터 시작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7월 14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월드컵의 우승국은 독일이다.

독일은 이번 우승이 4번째 우승인 반면 통일된 독일로서 우승은 첫번째라는 역사를 기록했다.

이제 그들의 가슴에는 별이 하나더 추가된 4개의 별을 달게 되었다.

독일로서는 정말 많은 기록은 남긴 대회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클로제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개인통상 16골을 넣어 그 동안 개인통상 15골의 기록을 가지고 있던 호나우도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또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7:1로 이기며 브라질 국민들에게 굴욕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럼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보면서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총평을 남겨 보도록 하겠다.

1. 아시아 대륙의 약세

월드컵은 32장의 본선 티켓을 따기 위해서 각 대륙별로 치열한 예선을 치뤄

각 대륙의 대표들을 뽑아 진행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각 대륙의 실력차를 가늠 할 수 있다.

분명 이 비교는 절대적이지 못하지만, 예상은 가능하다.

이번 월드컵에는 유럽대륙 13개 팀, 아시아대륙 4개 팀, 아프리카대륙 5개 팀, 북중미대륙 4개 팀, 남미대륙 6개팀 으로 구성 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시아 대륙만이 어느 한 나라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하였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아시아 대륙팀 총 승점은 3점(호주 0점, 이란 1점, 일본 1점, 대한민국 1점)이라는 사실이다.

과연 무엇이 문제 였을지 아시아 축구협회와 아시아를 대표하던 국가의 축구협횝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더군다나 월드컵은 하나의 비즈니스이며 산업이다. 이번 월드컵에 저조한 대륙이 있다면 다음 월드컵때 티켓 수가 줄어 드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2. 조직력 vs 개인기

월드컵은 각 나라들의 전략 전술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월드컵에도 대륙간 특징들이 확실히 드러난 대회였다 생각된다.

보통은 유럽, 북중미, = 힘과 조직력 | 아프리카, 남미 = 선수들의 개인기 | 아시아 = 조직력과 투지

이라 구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몇몇 팀들을 제외하고는 이런 특징이 드러 났었다.

사실 조직력가 개인기...무엇이 좋냐 이야기 할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조직력과 힘을 앞세운 전차군단 독일이 우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듯이 축구는 혼자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여럿이 하나가 되는 스포츠임은 다시 증명되었다 할 것이다.

그러나 개인기를 중요시 하는 전술을 짜는 국가는 전술 다양화를 실패 하여, 특정 스타플레이어만 묶어 버리면

아무런 힘을 쓸 수 없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3. 아디다스 vs 나이키

월드컵의 보이지 않는 힘 브랜드 전쟁에서 아디다스의 승리를 안겨준 대회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월드컵 자체가 아디다스 후원이 강한 대회이긴 하지만, 나이키 후원을 받는 팀들이 생각보다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고,

많은 선수들의 축구화들 중에 유독 아디다스의 축구화가 화면에 많이 비춰졌기도 하다.

브랜드와 관련한 것은 다른 포스팅으로 확인 해보시기를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또다른 전쟁 - 스포츠 브랜드

4. 인지도 낮은 선수들의 등장

무명 선수라는 표현이 맞지는 않지만, 단지 인지도가 낮은 선수들의 활약은 월드컵을 보는 또다른 재미이기도 하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기억이 되는 선수는 콜롬비아의 로드리게스, 멕시코의 수문장 오초아 일 것이다.

반면 이름이 많이 알려진 선수들이 재미를 보지 못한 월드컵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나마 로벤이나 네이마르는 자신의 기량을 여과 없이 보여줬을 것이다.

하지만 메시는 잘해야 한다는 큰 부담감 때문인지...상대선수의 집중 마크가 되어서 인지... 자신의 클럽에서 활동 했을때 보다 별로 주목을 맏지 못했던 것 같다.

아무튼 이번 대회에서 주목을 받게된 선수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오른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아~~ 사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나의 허접한 필력으로 인해 그만 여기서 접으려고 한다.

부족하지만 읽어 줘서 너무 고맙고 날씨 더운데...모두들 더위 조심하시기를..

아~~ 우리는 언제 엠블렘 위에 별을 달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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