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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 진열장/Fact 모음

6.25 남침전쟁 당시 생포된 북괴군들의 증언들...

by JiNan's 201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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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하기 전에, 해당 원서 자체가 글자가 다 깨져서 일일히 맞춰보느라 오역이나, 틀린 내용도 좀 잇을거다. 


출처는 The Employment of Armor in Korea, Volume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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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김대환 / 계급: 중위 / 나이: 30세 / 소속: 제6보병사단 자주포 대대 보급 장교


1. 9월 28일에 자발적으로 문경에서 투항했으며 광주에서 문산으로 갔다가 진주의 사령부로 보급을 하려고 했다고 함.

   이 때 문경에서 미군에게 투항을 했다고.

2. 자주포 대대는 총 16문의 Su-76을 보유했으나 항복할 시점에 14문이 파괴되었고 네이팜 공습으로 대부분이 격파당했다고 함.

3. 공습 당시 자주포 대대에는 총 150명의 병력이 있었는데, 이 중 70명이 사망했다고.

4. 탄약은 총 3종을 지니고 있었으며 고폭탄, 철갑탄, 소량의 백린탄을 보유하고 있었음.

5. 해당 자주포 대대는 적의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았음. 

   단, 공습을 제외하고서는. 따라서 밤에만 이동을 개시했고, 낮에는 주로 언덕에 바로 붙어서 공습을 최대한 피하려고 했다고.

6. 무전기는 상태가 안좋았음. 대대 지휘소에서는 이 때문에 불만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단, 차내에서의 통신은 원활하게 진행되었다고 함.

7. 예비 부품은 박살난 자주포에서 동류 전환을 했으며, 보급은 주로 트럭을 통해서 진행함. 

   보급 상황은 매우 안좋았는데 야간에만 이동을 했고, 공습을 지속적으로 당했기 때문이라고.

8. 적(UN군) 전차는 파괴된 것만 보았는데 1대는 불탄 채로, 나머지 2대는 UN 공군이 공습하여 파괴한 것을 보았다고 함.

9. 지뢰에 대한 경험은 없음.



(2) 이름: 산덕화 / 계급: 상사 / 나이: 18세 / 소속: 105땅크사단 포수


1. 포로로 잡혔을 시 기억은 없음. 

   다만 9월 20일 김천 인근에서 대전-옥천으로 이동하던 도중 공습을 받아 4대의 전차가 파괴당했으며, 

   전차를 잃고 보병과 합류하여 대전으로 갔다가 조치원까지 도보로 이동함. 

   그리고 금강을 건너서 민간인 옷을 얻어서 돌아다니다가 UN군에 투항.

2. 공습은 항공 로켓을 통한 것이었다고.

3. 항공기가 처음 나타났을 때 전차를 포기했고, 이후 로켓 여러 발이 직격했다고 함. 

   이 중 1발이 전차의 엔진에 직격했고 화재로 이어졌다고. 네이팜도 같이 던졌다는 모양.

4. 탄약은 철갑탄 5발, 고폭탄 20발, 파편탄 30발을 들고 다녔다고 기억하고 있음.

5. 전차의 기관총은 한국군 보병들의 사기를 꺾는데 매우 요긴했으며, 한국군이 공격을 가해올 때 자주 기관총을 사용해 내쫓았다고 함.

6. 15~20명 가량의 보병들을 전차에 태우고 이동을 간간히 했던 기억이 있음.

7. 이동은 야간에만 진행했고, 지뢰 등의 위협을 받을까봐 두려워 주 도로를 사용했다고 함.

8. 무전기는 매우 상태가 안좋았다고 함. 

   전차간의 교신은 어찌어찌 되었는데 보병과 통신이 안되서 신호용 권총으로 서로 교신을 했을 지경이라고.

9. 평양에서 수원까지는 철로로 이동했고, 

   나머지는 자력 행군을 했는데 평양에서 출발한 이후로 이렇다할 예비 부품 공급을 받지 못했다고 함.

10. UN군이 깔아둔 지뢰에 의하여 전차가 격파되었다는 것은 아예 듣지 못했다고 함. 

     UN군의 지뢰는 전차를 파괴할 만큼 강하지 않다고 언급.



(3) 이름: 이길수 / 계급: 소위 / 나이: 21세 / 소속:  제346부대 전차 소대장

1. 집에서 포로로 잡혔음. 의정부에서 부대가 와해된 이후 숨어있다가 한국 경찰에 의하여 체포당함. 이렇다 할 전투 경험 전무.

2. 전차 내에 탄약은 철갑탄 5발, 고폭탄 20발, 파편탄 30발을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

3. 전차는 엔진 문제를 자주 일으켰다고.

4. 대부분의 보급은 트럭이 전담함.

5. 공습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집에 전차를 숨겼는데 F-51 전투기들이 로켓 공습으로 파괴했다고 함.

비고) 전투 경험이 별로 없어서 이렇다할 증언이 없음.



(4) 이름: 원홍기 / 계급: 소위 / 나이: 23세 / 소속: 제17독립땅크연대 전차소대장

1. 9월 3일 대구에서 포위당해서 승무원들과 함께포로로 잡힘. 

   이들의 임무는 제8사단을 지원하는 것이었으며 총 17대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함. 

   이 중 4대는 강을 건너다가 한국군이 포위했고 3대가 투항을 거부하자 지체없이 한국군이 파괴해버렸다고 함. 

   투항한 1대의 전차장이 바로 해당 인물이며 그의 전차 승무원과 함께 항복했다고.

2. 전차 내에 탄약은 철갑탄 5발, 고폭탄 20발, 파편탄 30발을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

3. 전차의 동축 기관총을 자주 사용했는데, 포탑의 기관총은 전차 직사와 함께 활용했다고.

4. 12명 가량의 보병을 수송한 경험이 있음.

5. 공습은 대단히 두려운 것이었으며 주로 전차들을 건물 내로 숨겼다고 함.

6. 전차의 엔진과 포신은 신형으로 갈아끼워서 상태가 좋았다고 함.

7. 평양에서 출발할 때, 

   전선에 도착하면 필요로 하는 모든 보급품을 지급해준다고 했으나 정작 자신들이 전선에 도착했을 때는 아무 것도 없었다고.

8. 지뢰에 대한 경험 전무.



(5) 이름: 임낙원 / 계급: 상위 / 나이: 미상 / 소속: 105땅크사단 보급장교

1. 9월 21일에 안성에서 포로로 잡힘. UN군에 의하여 부대 자체가 격멸당했다고.

2. B-29의 공습을 겪었으며, 총 40대의 전차가 있었으나 대부분 공습과 적 전차의 직사로 파괴당했다고.

3. 통신 상태는 안좋았는데 이는 무전기의 문제였다고 함. 게다가 UN군이 감청을 시작하면서 제대로 무전을 사용하지 못했다고.

4. 전차 승무원들은 전차를 수리할 능력이 없었으며 수리 부속에 대한 보급도 열악했다고 이야기 함.

5. 공습으로 인하여 보급이 끊기면서 전차의 탄약과 연료는 거의 고갈된 상태였다고 함.

6. 특이하게도 임낙원 상위는 한국군의 장갑차와 미군의 경전차를 상대했으며, T-34로 이들을 격퇴시켰다고 함.

7. 지뢰와 바주카 공격을 받았으나, 지뢰의 경우 제대로 타격을 주지 못했고 바주카 공격 역시 막아낸 모양.



(6) 이름: 김병준 / 계급: 상위 / 나이: 23세 / 소속: 평양방위사령부 예하 땅크연대 모터싸이클 정찰부대장

1. 10월 17일에 스스로 휘하의 병사 3명과 함께 투항함. 원래는 정찰 목적으로 나왔는데 미군을 보자마자 군 말없이 항복했다고.

2. 연대에는 전차가 20대가 있었으며, 5대씩 나뉘어 각 중대마다 배치되어 있었다고 함. 

   이 중 5대는 항복하는 당일, 500파운드 항공폭탄에 직격되어 파괴당했다고.

3. 전차들은 100~200m 씩 이격되어 분산배치되어 있었음. 

   이 때 정찰기 3기가 먼저 상공을 지나갔고, 그 이후 제트 전투기들이 4기 편대로 공습을 진행하는 식으로 공격을 가함. 

   공습으로 전차 엔진이 직격당해 화재가 났고, 대체적으로 전차들의 궤도가 이단되는 등의 피해를 입곤 했다고.

4. 기갑부대 사상자는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공습이 개시되면 승무원들이 모두 달아났기 때문.

5. 특이하게 전차에 철갑탄 5발을 제외하고 나머지 75~80발은 고폭이었다고 하는데 다른 전차들과 비교하면 엄청난 과적임. 

   아마도 보급이 제한되니까 받을 수 있는 최대로 탄을 과적해서 다니지 않았나 싶음.

6.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보병 10~13명을 자주 태웠다고 하는데 북한군도 탱크 데상트를 자주 했던 모양. 

7. 김병준 상위는 T-34가 매우 좋은 전차라고 했다고 언급함. 다만 전기 계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함.



(7) 이름: 은병국 / 계급: 중위 / 나이: 22세 / 소속: 제16땅크여단 통신 중대장

1. 10월 13일 천안에 낙오되었다가 한국 경찰에게 투항함. 

   그는 매우 굶주린 상태였고 투항하지 않으면 먼저 굶어 죽을 것 같아서 한국 경찰들에게 신분을 밝히고 투항했다고.

2. 그는 공습으로 5대의 전차가 일격에 파괴된 것을 목격했으며, 

   항공 폭탄-네이팜-기총소사로 나머지 10대의 전차도 승무원들이 패닉에 빠져 전차를 방기하고 달아났다고 진술함. 

   이후 방기한 전차들을 수리하고자 했으나 부품 부족으로 전부 포기했다고. 

   은병국 중위는 운좋게 항공기에서 떨군 항공폭탄이 전차에서15m 떨어진 곳에 착탄했고, 마침 또 불발탄이라 무사했다고 언급함.

3. 적재 탄약은 철갑탄 5발, 고폭탄 20발, 파편탄 30발.

4. T-34 보다 작은 UN군 전차가 격파된 것을 목격했다는데 아마도 M24 채피 경전차가 아닌가 싶음.

5. UN군 지뢰를 본 적이 없다고.



(8) 이름: 김기춘 / 계급: 중위 / 나이: 21세 / 소속: 제46독립땅크연대 대대장 부관

1. 10월 14일, 임진강에서 퇴각 도중 박격포 포격으로 부상을 입어 포로로 잡힘. 

   그는 3대의 전차를 인솔하여 고랑포를 방어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고 함. 

   이 중 그가 탔던 첫 번째 전차는 공습으로 연료탱크가 직격당해 승무원 전체가 포로로 잡혔고 

   고랑포로 이동한 전차 2대 중 1대는 포병 사격과 UN군 전차의 직격을 받아 승무원 전체가 사망했다고 진술.

2. 이들은 특이하게도 그 어떠한 철갑탄이나 고폭탄을 지급받지 못했고, 오직 30발의 파편탄만 보유했다고 진술함.

3. 논은 최대한 피하고 주 도로를 이용하여 야간에만 이동했음.

4. 무전기 상태는 완전 폭망이었음. 

   그가 이끌던 전차 3대 전부 무전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승무원들도 모두 무전기를 조작하는데 익숙하지 않았다고 함. 

   전차 간 교신은 승무원들이 직접 의사소통을 해야만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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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언들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사항들

1. 미군의 공습이 가장 무섭다.  특히 네이팜탄

2. 수리 부속은 항상 부족함. 그래서 포기한 전차가 상당히 많음. 

3. 보급이 제대로 안됨. 

4. 저 북괴군들의 증언들에 나오는 지명들을 다시 한번 잘 살펴봐라. "전라도"의 지명이 거의 없다. 무슨뜻인지 알겠지?



출처: 6.25당시 생포된 북괴군들의 증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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